우리나라에서 결혼은 신랑신부 양가의 법적인 결합만이 아닌 문화의 결합이자 그 시대의 풍속을 내포하는 시대상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오랜 시간에 걸쳐 스튜디오, 드레스, 한복, 예물 등 웨딩산업의 업체들은 유행이나 시대의 변화에 민감해 자신 만의 역사를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몇몇 웨딩업체들은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트렌드를 만들기도 자구책을 통해 전통을 지키며 자리 잡기도 한다.
올해로 웨딩스튜디오로 문을 연지 16주년을 맞이한 청담동의 수에비뉴스튜디오(대표 나희수) 역시 숙련된 촬영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웨딩사진을 통해 그 전통과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웨딩시즌 때마다 대부분의 웨딩스튜디오에서는 신랑신부의 얼굴만 다를 뿐 찍어내는 듯 획일화된 웨딩사진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며 “각기 다른 개성의 고객들에게 가장 어울리고, 또 각자 연출하기 편한 포즈와 표정 등을 촬영 전 충분히 상의해 가장 만족스러운 웨딩앨범을 완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에비뉴스튜디오에서는 하루 촬영타임을 2~3팀으로 제한하여 신랑신부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는데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또 수에비뉴스튜디오는 올해 출시한 뉴샘플을 통해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의 감성을 보다 자연스럽고 특별한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기존의 수에비뉴만의 모던하고 세련됨을 화려한 배경이나 소품이 아닌 신랑, 신부가 주인공으로 부각되도록 두 사람의 자유스러운 히스토리에 컨셉을 맞췄다.
스튜디오 작가는 “웨딩사진은 두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는 동시에 신랑, 신부 개인에게도 일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이 충만한 모습을 담아내는 화보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라이트를 통해 인물의 장점과 감정을 이끌어내 두 사람의 한때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데 노력했다”며 “웨딩사진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전통이 시작되는 것으로 행복한 시작을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수에비뉴를 포함한 다양한 웨딩스튜디오의 사진 속에 새로운 전통을 시작하는 신랑신부의 아름다운 미소가 세상 가득 전해지길 기대한다.
[기사원문] http://www.beautyhankook.com/news/articleView.html?idxno=17562